- 3가지 서비스·15개 프로그램 마련
- 비수도권 기업 우대…오는 12월 2일까지 접수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을 공식 모집하며,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 상당의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지난달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담·마케팅·기술지원 등 3대 서비스를 묶은 통합 바우처 프로그램에 대한 1차 수요기업 공고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처한 상황에 맞춰 ▲일반형 ▲탄소중립형 ▲중대재해 예방형 ▲재기컨설팅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15개 세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평균 매출 140억원 이하의 제조 중소기업이며, 기업 규모에 따라 총 비용의 40~85%까지 차등 지원이 적용된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652억 원으로 약 2,70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우대 조치도 강화됐다. 중기부는 비수도권 167개 시·군·구를 일반·우대·특별지역으로 구분해 지원 보조율을 기존보다 5~15%포인트 상향 적용한다.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수요기업이 작성해야 하는 항목은 기존 16개에서 6개로 축소되며, 국세청·특허정보원과 연동된 원클릭 행정 시스템이 도입돼 서류 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또한 중기부는 공급기업에 대한 성과 평가제를 강화해 서비스 품질에 따라 등급별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차등 부여할 계획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 제조 중소기업은 산업 생태계 유지의 중심축”이라며 “이번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지방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와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인터넷 혁신바우처 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다음 달(12월) 2일까지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