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정말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늘 뒷전이 된다.”
많은 조직에서 안전은 ‘문제 발생 시 해결해야 하는 영역’으로만 인식된다. 그러나 진현진 컬쳐스탠드 대표는 『SAFETY』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기업의 고민에서 시작된 통찰
이 책은 단순한 안전 지침서가 아니다.
저자는 20년 넘게 삼성전자, LG전자, HD현대인프라코어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수없이 반복되는 질문과 마주했다고 한다.
“이렇게 돈을 써도 왜 사고는 줄지 않나요?”
“안전은 왜 비효율적인 활동처럼 느껴질까요?”
그는 그 원인을 기술적 부족이 아닌, 문화적 미비에서 찾는다.
“어떻게 일하는가”라는 일상의 태도와 분위기, 즉 안전문화가 없다면 아무리 예산을 들이고 제도를 바꿔도 변화는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세 가지 핵심 키워드
책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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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CULTURE – 일상의 기본이 되는 안전
안전문화란 '건강하게 출근해, 무사히 귀가하는 당연한 하루'가 지속되도록 하는 조직의 방식이다. 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문화의 부재’에서 온다. -
SAFETY LEADERSHIP – 변화의 동력은 리더십
조직에서 안전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강력한 역할은 리더가 한다. 저자는 ‘배려’와 ‘행동 통제력’을 균형 있게 갖춘 리더의 사례를 통해, 안전이 곧 생산성과 연결된다는 인식을 조직에 심는 것이 핵심이라 말한다. -
SAFETY BEHAVIOR – 행동을 통해 완성되는 문화
행동기반 안전관리(BBS)는 ‘행동은 관찰 가능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원칙에 근거한다. 작은 행동의 변화가 조직의 품질, 효율, 안전을 모두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증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실무와 철학이 만나는 책
이 책의 강점은 단순한 이론 제시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많은 실제 컨설팅 경험에서 나온 사례와, 조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풀어냈다.
또한 “사람을 향한 철학”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안전은 단지 산업재해를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일하고, 일한 뒤에도 온전히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문화’라는 것이다.
누구에게 추천할까?
ㆍ기업의 안전보건 담당자
ㆍ조직문화 혁신을 고민하는 경영진
ㆍ안전 관련 실무자와 교육자
ㆍ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안전’이라는 주제를 넘어서,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실천적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진현진 | 컬쳐스탠드 대표
20년 넘게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과 조직문화 혁신을 수행해온 전문가. 안전문화, 리더십, 행동기반 관리에 특화된 코칭 및 교육을 통해 조직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
저서로는 『나다움』, 『변화와 성장 레시피』 등이 있으며, 하남경제신문, 품질경영, 브런치 등 다양한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