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슬픈 가사와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어느 대학교에서 응원가로 사용되는 노래를 다뤄보았다. 이번에는 팝송 중 응원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가 부른 ‘Sweet Caroline’(스위트 캐롤라인)이다. 이 노래는 캐롤라인이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져 행복에 겨운 남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
닐 다이아몬드는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어린 시절 거리에서 연주하며 돈을 벌었고, 20대 초반에 가수로 데뷔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작곡에 집중하던 중, 1967년 26세의 나이에 ‘Cherry Cherry’라는 곡을 발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1969년, 그의 최대 히트곡인 ‘Sweet Caroline’을 발표하며 첫 골드 디스크를 수상했다. 60년대를 넘어 70~80년대에도 그의 음악적 재능은 퇴색하지 않았고, 여전히 톱스타의 자리를 지켰다. 닐 다이아몬드의 음색은 밝고 부드러우며, 듣기 쉽고 따라 부르기 쉬운 것이 그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Sweet Caroline’은 1969년에 발매된 닐 다이아몬드의 대표곡으로, 따뜻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메시지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곡의 제목인 ‘스위트 캐롤라인’은 실제로 닐 다이아몬드의 팬이자 어린 시절 친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특히,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곡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의 응원가로도 유명하다. 한때 레드삭스 구장에서 근무하던 여직원이 배경음악을 선정하던 중, 스포츠 경기에서 가끔 나오던 ‘Sweet Caroline’을 틀었는데, 팬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전통이 되어 7회 말이 끝나면 이 곡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게 되었다. 특히 후렴구에서 ‘Sweet Caroline’이 나오면 관중들은 “빰! 빰! 빰!”을 외치고, “Good times never seemed so good” 다음에는 “So good! So good! So good!”을 세 번 외친다.
이 노래에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의 팬들은 서로를 원수처럼 여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2013년,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에서 이례적으로 ‘Sweet Caroline’이 울려 퍼졌다. 이는 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점 부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스턴 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뉴욕 양키스 팬들이 함께 불러준 것이었다. 이처럼 ‘Sweet Caroline’은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 보스턴을 상징하는 노래로 자리 잡았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목놓아 응원가를 부르던 추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여러분도 즐거웠던 운동회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Sweet Caroline’을 들어보길 바란다.
Where it began, I can't begin to knowing
But then I know it's growing strong
Was in the spring
And spring became the summer
Who'd have believed you'd come along
Hands, touching hands
Reaching out, touching me, touching you
어디서 시작된건지, 알 수가 없는데
하지만 그것이 강하게 커지고 있는 것은 알았죠
봄이었어요
그리고 봄은 여름이 되었어요
당신과 함께 할지 누가 알았겠어요
손, 손을 만지고
손을 뻗어, 나를 만지고, 당신을 만지고
Sweet Caroline
Good times never seemed so good
I've been inclined
To believe they never would
아름다운 캐롤라인
예전의 좋은 날들도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난 믿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그것들이 벌어질 거라고
But now I
Look at the night and it don't seem so lonely
We filled it up with only two
And when I hurt
그런데 지금 나는
밤을 봐도 그렇게 외로워 보이지 않네요
우리 둘만으로 채워주죠
내가 아플 때면
Hurting runs off my shoulders
How can I hurt when holding you
One, touching one
Reaching out, touching me, touching you
고통은 내 어깨너머로 사라지죠
당신을 안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아프겠어요
하나, 하나를 만지면
손을 뻗어, 나를 만지고, 당신을 만지고
Sweet Caroline
Good times never seemed so good
I've been inclined
To believe they never would
Oh no, no
아름다운 캐롤라인
예전의 좋은 날들도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난 믿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그것들이 벌어질 거라고
오 아니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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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_@NeilDiamond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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