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는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유독 유명했던 팝송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영국의 락밴드 Electric Light Orchestra (ELO)가 부른 Midnight Blue. 이 노래는 아마도 한국인의 정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1970년 영국 버밍엄(Birmingham)에서 결성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 : 이하 ELO)는 비틀즈 스타일의 팝 음악에 클래시컬한 편곡을 곁들인 사운드로 1970년대에 한국에서 커다란 인기를 누렸던 7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더 무브(The Move)라는 아트 팝 밴드 출신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는데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제프 린(Jeff Lynne)이 보컬을 맡았다. ELO는 영국 본토에서의 미미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중반에는 전 세계 음반시장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파는 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 싱글로 발표되지 않아 팝시장에서 차트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는 꽤나 높은 편이다.
이들은 전자음악으로 전유되던 1970년대에 클래식풍의 현악기를 접목시켜 풍부한 감수성의 음악을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 그룹명칭이 Electric Light Orchestra인 것만 봐도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을 잘 알 수 있다. Midnight Blue 이 노래는 전자음악과 락을 융합한 ELO의 몽환적 사운드를 보여주며 리듬에서 전자음악 요소와 화려한 현악기 연주가 돋보이며, 제프 린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곡에 감성을 더해주며 언제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ELO의 대표곡이다.
가사는 아마도 사랑을 잃고 슬퍼하는 한 사람을 위로해 주고 싶고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이 지켜보아야만 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다시말해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Midnight Blue’라는 어두운 색채와 밤의 분위기를 통해 애수와 절망의 느낌을 전달하며 동시에 희망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즉 실의에 빠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면서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해 시적이고 절제된 표현으로 이야기를 하는 노래다.
ELO의 천재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가수인 제프 린이 1947년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77세를 맞고 있다. 그 시절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으로 새로운 음악 영역에 도전 후 큰 인기와 성과를 누린 ELO. 이곡은 그들의 음악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이는 작품으로 1970년대 국제적인 성공에 기여한 곡 중 하나이며, ELO의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사랑받는 음악적 유산으로 기억이 된다. 이곡은 되도록 새벽이나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들어보기를 권하며 전주가 나오자마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해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I see the lonely road that leads so far away
I see the distant lights that left behind the day
But what I see is so much more than I can say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저 멀리 이어지는 쓸쓸한 거리가 보여요
어둠 속에 가물대는 불빛을 봅니다
허나 내가 본 것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군요
외로운 밤을 지새우는 당신이 보여요
I see you crying now you've found a lot of pain
And what you searching for can never be the same
But what's the difference cause they say "What's in a name"?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이제 수많은 고통을 알게 되어 울고 있는 당신이 보여요
당신이 찾아 헤매던 것은 같을 수가 없어요
그저 이름뿐인데 무슨 소용이냐고 사람들이 말한들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외로운 밤을 지새우는 당신이 보여요
I will love you tonight
And I will stay by your side loving you
I'm feeling midnight blue
I see you standing there far out along the way
I want to touch you but the night becomes the day
I count the words that I am never gonna say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오늘 밤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사랑하는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나도 이 밤이 외로우니까요
저 멀리 떨어진 길에 서있는 당신이 보여요
당신을 가까이하고 싶지만 밤은 낮으로 바뀌고
난 내가 차마 하지 못할 말을 되뇌이고 있어요
외로운 밤을 지새우는 당신이 보여요
I will love you tonight
And I will stay by your side loving you
I'm feeling midnight blue
오늘 밤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사랑하는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나도 이 밤이 외로우니까요
Can't you feel the love that I'm offering you?
Can't you see how it's meant to be?
Can't you feel the words that I'm saying to you?
Can't you belive like I believe?
It's only one the one, it's true
Still I see you in midnight blue
당신은 제가 드리려는 사랑을 느낄 수 없나요?
우리 사랑은 이미정해졌다는 걸 모르나요?
제가 당신에게 하려고 했던 말들을 느끼나요?
내가 믿는 것처럼 당신도 믿을 수 없나요?
오직 한 가지에요. 정말이예요.
아직도 밤을 외로워하는 당신이 보여요
I see beautiful days
And I feel beautiful ways of loving you
Everything's in midnight blue
I will love you tonight
And I will stay by your side loving you
I'm feeling midnight blue
행복한 나날들이 눈에 보여요
어떻게 당신을 사랑할지 느껴요
이 밤엔 모든 게 외로워 보이네요
오늘 밤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사랑하는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나도 이 밤이 외로우니까요
I will love you tonight
And I will stay by your side loving you
I'm feeling midnight blue
오늘 밤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사랑하는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나도 이 밤이 외로우니까요
출처: 네이버
출처 : 유튜브_@elo
강의 문의 : 홍경선 강사 (010-4111-9702)

<심야의 애수>를 깊이 느낄 수 있는데 전자악기와 클래식의 조화가 기여한 바 크다.
사랑하는 자는 함께 하면서 한밤의 상실에 빠진 외로운 인간을 위로하고자 한다. 사랑은 밤으로 갈수록, 심연의 깊이를 보태서 가져온다.
그때 사랑의 상처는 또다른 사랑으로 감싸면서,
밤의 귀로에서 평안을 가져오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