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음악에 심취 될 수 있는 혹은 집중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한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Radiohead(라디오헤드)가 부른 Creep(크립)이다. 라디오헤드의 레전드 명곡, 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곡. 락을 사랑하는 남자들이라면 노래방에서 한 번쯤 불러봤을 그 곡이다. Creep은 라디오헤드의 수많은 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1990년대를 살아가던 X세대들이라면 라디오헤드는 몰라도 이 곡은 알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으며 세대를 관통하는 '찐따, 루저 감성'의 송가와도 같은 노래이다. 그래서 X세대 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도 유명한 곡인데, “라디오헤드는 몰라도 Creep은 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라디오헤드는 1986년 영국 잉글랜드의 5인조 남자 그룹으로 결성되어 1992년에 데뷔를 했으며 1992년 첫 번째 싱글〈Creep〉을 발매했다. 이 곡은 초기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그들의 데뷔 음반 《Pablo Honey》가 발매된 후 몇 달이 지나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라디오헤드 그룹은 고등학교 때 동급생 친구들과 함께 오너프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결성되었다. 대학 때문에 잠시 헤어졌었지만 졸업후 다시만나, 언더에서 공연중 첫 매니저를 만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브릿팝 대표 그룹이기도하고, 보컬이 아주 섬세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우울할 때 이노래를 들으면 감정이 몇배로 더 증폭이 된다. 오죽했으면 팬들도 Creep만 들려달라고 했었고 콘서트나 공연때는 이 노래만 듣고 가버린 사람도 엄청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공연을 하고 있는 그룹인데 Radiohead의 멤버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그정도로 멤버들간의 끈끈함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Creep 내용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지극히 자아혐오와 자기부정에 관해서 언급되어서 때로는 어린이나 청소년에 적절하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상대방에 대한 집착이나 갈망과 그에 따르는 자기자신에 대한 자기 비하, 내면적인 고통 또는 사회적인 부적응 등을 다루고 있는데 자신이 이상하고 이질적인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곡의 탄생은 1987년 영국 대학교 재학 중에 리드 싱어인 '톰 요크'가 쫒아다녔던 한 여자에게서 영감을 받아 쓰여진 곡이다. 모든 것이 특별한 그녀 앞에서 내 자신은 더없이 초라하고 하찮게 느껴진다는 내용인데 어딘가 찌질 함이 담겨있는 이 노래에 영국의 밴드 The Hollies는 자신들의 곡 'The Air That I Breathe'와 비슷하다며 표절 소송을 걸게 되었고 합의하에 공동 작곡가의 이름에 홀리스 멤버의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실험적이고 대담한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라디오헤드는 90년대 중반 이후 현대음악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밴드로 자리를 잡는다. 사회, 정치 주제를 직설적으로 다루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융합한 고유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오늘은 완벽한 소울을 가진 톰 요크의 섬세하고 감정적인 음색에 한 번 빠져보자.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
Your skin makes me cry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I wish I was special
You're so fuckin' special
너가 전에 여기 있었을 때
내 눈은 차마 널 바라볼 수 없었어
넌 마치 천사같았고
너의 살결은 날 글썽이게 했어
넌 가벼운 깃털처럼 공중에 떠다니지
이 아름다운 세상을
난 내가 특별했으면 좋겠어
넌 아주 많이 특별해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care if it hurts
I wanna have control
I want a perfect body
I want a perfect soul
I want you to notice
When I'm not around
You're so fuckin'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하지만 난 찌질이에
괴짜일뿐이야
난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걸까?
난 여기에 어울리지 않아
상처를 입더라도 상관없어
난 내 자신을 통제하고 싶고
완벽한 몸을 갖고 싶고
완전한 영혼을 갖고 싶고
너가 알아줬으면 해
내가 네 주변에 없을때
넌 정말 많이 특별해
나도 내가 특별했음 좋겠어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oh, oh
She's running out the door
She's running out
She run, run, run, run
Run
Whatever makes you happy
Whatever you want
You're so fuckin'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belong here
하지만 난 찌질이에
괴짜일 뿐이야
난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난 여기에 속하지 않아..
그녀는 저 문으로 도망치고 있어
그녀는 도망치고 있어
달려가지
널 행복하게 해주는게 무엇이든
너가 원하는게 무엇이든
넌 정말 매우 특별해
나도 특별했음 좋겠어
하지만 난 찌질이에
괴짜일 뿐이야
난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난 여기에 속하지 않는데..
출처: 네이버
출처 : 유튜브_@Radiohead
강의 문의 : 홍경선 강사 (010-4111-9702)

노래 잘 듣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