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구 대표는 "하남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의혹 해소 및 문화예술인으로의 자부를 되찾겠다."
이연구 하남문화재단 대표가 대표이사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20일 이연구 대표는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되기 이전인 지난 19년부터 22년까지 하남시 예총 회장을 맡아 하남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경기도 지구촌 축제', '더 오리지널 클래식', '미사리 페스티벌 등을 수도권 최고의 문화예술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예술단체의 부족한 예산 부담을 덜기 위해 예총 운영비와 위례예술제의 보조금을 회장인 제 자비로 감당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되고, 그 의혹이 마치 사실인 마냥 마녀사냥식 의혹으로 확산되는 작금의 현실을 보며, 자칫 하남시 문화예술계 전체가 의혹에 휩싸여 상처가 될꺼 같았다. "며, "또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K-스타월드 프로젝트와 버스킹 활성화, 지역별 음악회 등 문화예술 사업이 이러한 의혹으로 지연되거나 공백이 생길 것 같아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연구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하남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의혹을 해소하고, 실추된 하남시 문화예술인들의 자부를 끝까지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로 인해 상처가 되었을 하남시 문화예술인과 예총 관계자 및 문화재단 임직원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논란으로 33만 하남시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