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학기 개학기를 맞아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하남경찰서, 하남시 옥외광고협회, 고엽제전우회 등과 함께 대규모 불법광고물 정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 아이 안전 지키기’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일 오후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특별 점검단 30여 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관내 모든 초·중·고 통학로를 전면 점검하며 진행됐다.
집중 정비 대상은 ▲학생 보행을 방해하는 불법 현수막 ▲보도를 점령한 무단 입간판·에어라이트 ▲전신주와 가로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벽보·전단지 ▲청소년 유해 광고물 등이었으며, 현장에서 즉시 철거하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졌다. 특히 안전사고 위험이 큰 불량 간판은 현장 즉시 철거·보강으로 무관용 원칙이 적용됐다.
또한 교통정책과, 차량등록과, 안전정책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노후 교통안전시설 긴급 보강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학교 주변 위험요소 발굴·제거 등 원스톱 안전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하남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2개월간 전담 단속반을 편성해 학교 주변을 24시간 순찰하고, 반복 위반 업체에는 과태료 및 행정조치를 강화해 불법광고물 ZERO 도시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비에 앞장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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