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평생학습 5년 비전’ 제시… 글로벌 학습도시로 도약한다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배움으로 성장하고 혁신으로 미래 여는 학습도시 비전 공유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11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평생학습도시 하남의 향후 5년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하남시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하남시 평생교육협의회는 「하남시 평생교육진흥 조례」에 따라 설치된 자문·심의기구로, 의장인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교육·문화·복지·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평생교육진흥계획 수립과 학습관 운영, 기관 간 협력 조정 등의 역할을 맡아 하남시 평생교육의 방향 설정과 실질적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국대학교 송영선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서 연구의 중간보고를 맡아, 하남시 평생교육의 지난 5년간 성과와 향후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하남시는 ▲하남형 학습전달체계 구축 ▲학습공간 확충 및 접근성 제고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가입 승인 ▲성과관리체계 마련 ▲시민 인재양성 및 학습바우처 제도화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학습도시의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인식조사 결과, 시민의 74% 이상이 평생교육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응답해, 평생학습이 단순한 취미나 여가 활동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하남시의 평생학습 정책이 시민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해야 할 핵심 전략과제가 제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권역별 맞춤형 학습거점 고도화 ▲세대별 경력전환 및 성장지원이 가능한 역동적 학습생태계 구축 ▲시민 체감형 스마트 학습 혁신도시 구현 ▲성과관리 고도화 및 정책 환류 강화 ▲글로벌 학습도시로의 확장 전략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실무자와 시민,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반영하여 ‘배움으로 성장하고, 혁신으로 미래를 펼치는 학습도시 하남’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균형 잡힌 권역별 학습기반 조성과 포용적 학습환경 조성, 지산학 연계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어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2022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수상과 2024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가입을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액션플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학습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민의 정주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통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도시 발전을 이끄는 시민의식을 함양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학습도시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