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린이날 축제에 2만 시민 참여… “아이들이 웃는 도시, 우리가 만듭니다”

하남종합운동장·감일문화공원·위례근린공원서 동시 개최… 공연·체험·안전까지 갖춘 아동축제 이현재 시장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하남 만들 것”

2025-05-06     이청준 편집국장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꿈꾸고! 뛰놀고! 하남어린이 신나는 대모험’을 주제로 대규모 아동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남종합운동장,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동시에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약 2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기념식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하남시아동참여위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 아동권리헌장 낭독, 시장 축사와 표창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행사로 꾸며졌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 사회의 일원이 되기까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며, 누구나 차별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부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 권역에서 진행됐다. 하남종합운동장에는 92개 체험 부스와 7개의 에어바운스를 포함해 비보잉, 태권도 시범, 버블매직쇼, 어린이 버스킹, DJ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경기아트센터의 코리안아츠와 붐비트브라스밴드 공연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감일문화공원에서는 청소년 댄스팀, 키즈 디제잉쇼, 슬랩스틱 서커스,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고, 위례근린공원에서는 매직벌룬쇼, 인형탈 공연, 난타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무대가 이어졌다. 전통놀이, 안전·소방 체험,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완성됐다.
이번 행사는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 진행됐다. 하남시는 구역별 본부석 운영과 구급차 및 의료 인력 배치, 경찰·소방 협력 체계 마련 등 돌발 상황에 대비했고, 시민들 역시 텀블러와 에코백을 활용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함께했다. 더불어 행사 당일에는 종합운동장 주변 10개 노선의 버스 운행을 증회해 평균 배차 간격을 약 11분 단축하며 시민 편의를 도모했다.
하남시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웃고, 가족이 함께하며, 지역공동체가 연결되는 따뜻한 하루를 완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한 하남’을 위한 정책과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