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고립 해소와 이웃 간 관계 회복 위한 실천적 돌봄 시작
“고독사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 구조적 과제”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노인 1인가구를 위한 『이웃과 마음을 이음 - 웃음이음』 프로그램을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웃음이음’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고독사 예방사업의 2차년도 확대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정서적 고립과 관계 단절 문제를 겪고 있는 노인 1인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유대 강화와 돌봄 체계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2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운영되며, 생활기반 붕괴 위험이 높은 고령 참여자 12명이 구성돼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인지 자극 활동인 뇌크레이션, 감정공유형 예술 및 원예 프로그램,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 교육, 인지보드게임을 통한 협동 능력 강화, 외부 나들이 및 차담회, 사후관리로 구성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고 지역사회 내 자연스러운 소통을 경험하게 된다.
복지관은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2025년 지역주민 고독사 예방 오픈교육’을 실시했다. 본 교육은 고독사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 전략, 민·관 협력 역할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기반 마련에 의미를 더했다.
조혜연 관장은 “노인 고독사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 전체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라며 “복지관은 지역 주민 삶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최전선 기관으로서, ‘웃음이음’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 단절 예방과 지지망 복원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조기 발굴과 맞춤형 개입, 민·관 협력체계 구축, 주민 참여 기반의 예방 중심 복지모델 정착을 통해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