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미사·감일·위례 권역별 임원 구성…지역 균형 맞춘 교육협력 강화
박종관 회장, “레알축제는 지역 교육 화합의 장…시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회장 박종관)는 27일 오전 11시 하남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종관 회장을 비롯해 윤중식 고등부회장, 원지현 초등부회장, 박혜진 감사 등 임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정기총회에서 회장, 부회장, 감사로 선출됐으며, 5월 13일 선출임원 회의를 통해 사무국장과 사무처장을 포함한 임명직 임원 8명을 원도심, 미사, 감일, 위례 등 하남시 주요 권역별로 고르게 배치해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교육 현안에 균형 있게 대응하고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각 권역별 교육 현안과 교통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됐다. ▲감일권역은 미사지역 학원가로의 대중교통 연결 문제 ▲위례권역은 등하교 편의를 위한 버스 증차 필요성 ▲전 지역을 아우르는 특성화학교 유치 필요성과 계획 검토 여부 ▲무단횡단, 전동킥보드 이용 등 학생들의 교통 안전 문제가 논의됐다.
이현재 시장은 “우리의 역할은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것”이라며 “하남시는 약 200억 원의 예산을 학교에 편성하여 교육도시의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에 비해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교육을 위해 서울로 이사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남으로 이사 오게끔 하남시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남교육재단이 준비 중인 진로진학플랫폼 ‘하이런’을 통해 공교육을 보완하고,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양질의 진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회장은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현재 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5년 임명직 임원 구성을 권역별로 나눠 균형 있게 편성한 것은 지역 간 교육 현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레알축제’가 지역 교육의 화합과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시와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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