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17명, 자연과 예술 속에서 또래 공동체성 키워
아르떼 뮤지엄·강릉 청소년센터·순두부 체험까지… 1박 2일의 특별한 여정
하남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가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강릉에서 2025년 현장학습체험 ‘오감만족 강릉log’ 성장캠프를 운영하며 참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배움의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성장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또래 간 유대감을 형성하며 공동체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총 17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에서 화려한 시각적 전시와 청각적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체험한 뒤, 경포호 인근 자연을 배경으로 감성 글쓰기 활동을 진행하며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강릉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소년들과 교류 활동을 펼치고, 직접 순두부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오감을 활용한 색다른 활동도 경험했다. 청소년들은 체험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활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참가 청소년 중 한 명은 “검정고시 준비로 인해 그동안 여행을 갈 수 없었는데, 친구들과 강릉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시 꿈드림은 이번 성장캠프 외에도 △문화예술 체험 △드림3종 체육활동(클라이밍, 풋살, 스케이트) △요리, 연극뮤지컬, 음반제작, 영화독서 등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여가와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청소년은 하남시 꿈드림(031-760-5860)으로 문의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성장캠프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연과 예술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마무리됐다.
